'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확대 등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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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5일, 오후 01:1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5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해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했다고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고흥 갯벌(사진=국가유산청).
국제자연보전연맹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평가하는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기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의 경계를 대폭 수정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또한 해당 유산이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상 유산 기준과 완전성, 보호·관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확대 등재 신청은 기존 세계유산에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을 추가해 구성 요소와 면적을 확대한 것이다. 최종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총 6개 요소로 구성된 연속유산이 된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갯벌 지역을 포함하는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이번 권고와 함께 잠재적 세계유산 가치를 지닌 추가 갯벌 지역에 대한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전통 어업과 갯벌 자원 채취 관행의 지속가능한 계승,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호주 철새이동경로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도 권고사항에 포함됐다.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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