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여 사과' 홍정도, JTBC 디폴트 사태 뒤 첫 입장 "회생 신청 불가피"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03:26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이 JTBC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직접 사과하고 회생절차 신청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1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 대강당에서는 홍정도 부회장이 JTBC 디폴트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홍 부회장은 "중앙홀딩스와 일부 계열사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오늘의 상황을 초래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회사는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TBC, 메가박스, 콘텐트리중앙의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이 사태를 접한 회사 임직원 여러분도 큰 충격을 받고 많이 불안해할 것이라고 사료된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고용 안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늘의 회생 신청을 방송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보존하고 거래 기업, 임직원 모두가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고 싶다"며 "끝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 운영에 대해서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비롯한 회사 각각의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중앙그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 부회장은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허리 숙여 사과했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또한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및 계열사인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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