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장군 단오축제 성료…전통문화 체험에 1500여명 발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후 07:22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군위군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제8회 군위 장군 단오축제’가 1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위군은 지난 20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린 군위 장군 단오축제에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3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 대표 향토문화 행사로,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풍물팀의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떡 자르기 퍼포먼스와 함께 군위 지역의 대표 설화인 삼장군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형식의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전달했다.

행사장에서는 민속놀이 체험과 모내기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군위군
점심시간에는 무료 비빔밥 나눔 행사가 마련됐으며, 이후 국악협회와 한여농난타, 얼쑤민요, 아사모, 선비춤 등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폐막 공연으로는 ‘삼장군, 하늘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줄타기 공연이 진행됐다. 국가무형유산 어름사니 강병식 명인이 선보인 전통 줄타기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제동서원에서 김유신·소정방·이무 장군을 기리는 향사가 봉행됐다. 군위군은 지역 설화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계승 행사를 통해 축제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역 축제들이 차별화된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에 나서는 가운데 군위군은 삼장군 설화와 단오 문화를 결합한 향토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 장군 단오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축제”라며 “군위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대표 향토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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