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베네수엘라 강진 희생자 애도…10만 달러 긴급구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6:1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정순택 대주교는 베네수엘라 주교회의에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교구 산하 기관들은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긴급구호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최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순식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된 모든 영혼이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큰 충격과 상실 속에 놓인 유가족들과 부상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함께하시고, 하루빨리 치유와 회복의 길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건물 붕괴와 기반시설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수호성인인 코로모토의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이들과 무너진 삶의 터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베네수엘라 주교회의 의장인 헤수스 안도니 곤살레스 데 사라테 살라스 대주교에게 위로 서한도 전달했다.

서울대교구는 긴급구호 지원에도 나선다. 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각각 미화 5만 달러(약 7700만원)씩 모두 10만 달러를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두 기관은 현지 카리타스와 협력해 구체적인 구호 활동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구는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교구 차원의 특별 모금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