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왼쪽)과 이강원(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5일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발레리나 김민진(20·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과 발레리노 이강원(21·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이 각각 시니어 듀엣 부문 여자와 남자 1위에 올랐다. 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발레리노 박큰별빛(15)은 주니어 남자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관계자는 "두 무용수는 1라운드에서 '그랑 파 클래식', 2라운드에서 '탈리스만 파드되(2인무)'를 선보였으며, 결선에서는 '라 에스메랄다' 파드되와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트·오딜 파드되를 무대에 올렸다"고 전했다.
김민진은 지난 5월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등했다. 이강원은 2023년 미국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고, 박큰별빛은 지난해 YAGP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민진(왼쪽)과 이강원(사진=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공식 누리집)
한국 무용수가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부분에서 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9년 대회에서 발레리노 이동훈과 발레리나 김리회가 시니어 듀엣 부문에 출전해 나란히 은상을 받았다.
1969년 창설된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발레 경연대회 중 하나로 '발레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회는 시니어(만 19~27세)와 주니어(만 14~18세)로 나뉘며, 솔로와 듀엣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미국 잭슨 국제발레콩쿠르,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스위스 로잔 프리와 함께 세계 4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박큰별빛(사진=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공식 누리집)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