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일본에서의 K뷰티 인기가 기초·색조화장품을 넘어 헤어케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7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 따르면 지난 5월 샴푸를 비롯한 K헤어 관련 전체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115%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머릿결을 관리하는 트리트먼트, 세럼, 오일, 기능성 샴푸 등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14% 증가했고, 두피 관리 제품군 판매량도 113% 늘었다. 브러시, 왁스, 고데기 등 스타일링 제품군과 헤어 컬러 제품군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267%, 219% 급증했다.
5월29일부터 6월10일까지 큐텐재팬이 진행한 최대 할인 행사인 2분기 메가와리에서도 스타일링 제품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다. 헤어 컬러와 두피 관리 분야 제품군도 같은 기간 각각 118%, 60% 더 많이 팔렸다.
K헤어케어 인기 요인으로 이베이재팬은 기술력에 주목했다. 한국은 탈모 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데다 한방 성분·효소 기반 특허에서도 강점이 있다. 산뜻하면서도 탁월한 보습력을 갖춘 사용감, 다채로운 제형 라인업까지 더해져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이베이재팬은 분석했다.
이베이재팬은 K헤어케어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4월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루키상을 받은 ‘라페름’(La ferme)과 미쟝센, 아도르, 어노브 등을 주목할 브랜드로 꼽았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장은 “최근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우수한 기능성과 산뜻한 사용감을 갖춘 K헤어 제품들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K뷰티의 다음 성장 동력이 될 K헤어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끄는 K헤어케어 제품인 미쟝센의 '살롱10 펩타이드 리페어 트리트먼트'. (사진=이베이재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