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플루언서가 담는 포항…중국 관광시장 공략 속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후 07:11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현지 대학생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하며 중국 온라인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10일까지 중국 절강미디어대학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팸투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절강미디어대학 학생 인플루언서들이 포항의 관광·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뒤 샤오홍슈와 틱톡 등 중국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절강미디어대학은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특화된 중국의 대표 미디어 대학이다. 포항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온라인 홍보는 물론 관광·문화콘텐츠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최근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샤오홍슈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중국인 유학생 팸투어, 광저우 여행업계 초청 행사 등을 잇달아 추진하며 현지 관광업계와 접점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중국 톈진과 상하이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어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고, 이후 톈진 현지 여행사가 포항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미식, 해양레저를 체험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이가리 닻전망대, 청하 공진시장 등을 방문하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공진시장을 둘러보며 한류 관광 콘텐츠도 경험할 예정이다.

또 요트 체험과 함께 물회, 조개구이 등 포항 대표 음식과 송도해수욕장에서의 치맥 체험을 통해 야간관광과 미식 콘텐츠도 소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중국 주요 SNS를 통해 확산되면 포항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지난 3월 중국 관광설명회의 후속 사업이자 미디어 특화 대학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현지 SNS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을 연계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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