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장애와 기술전 '미디어 술래(術來)'를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에서 연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장애와 기술전 '미디어 술래(術來)'를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에서 연다. 장애예술인의 감각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작업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는 인터랙티브 설치와 AI, 로봇 키네틱 등 융복합 매체를 앞세운다. 곽요한, 김유석, 박성민, 박유석, 박은영, 이요 등 6개 작가·팀을 중심으로 모두 11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신체 감각과 인지 구조를 기술과 결합해 빛, 소리, 진동으로 번역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장문원은 기술을 예술가의 감각을 이끄는 동반자로 놓고 장애예술의 새 창작 가능성을 짚는 데 전시의 초점을 맞췄다.
곽요한은 뇌경색 이후의 상실과 재구성 과정을 담은 2채널 AI 단편 영상을 내놓는다. 김유석은 숲과 바람의 움직임을 식물 모티프 로봇 모듈과 인공 태양으로 구현하고, 박유석은 순환하는 빛과 관객의 몸이 만나 만드는 소리로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탐색한다.
박은영은 관객 움직임에 반응하는 투명 구체를 통해 전시장 안의 유기적 관계를 드러낸다. 이요는 모터의 진동과 마찰음을 캔버스에 옮기는 구조물로 촉각적 경험을 끌어내고, 박성민은 청각장애 무용수 강혜라의 몸짓을 소리로 바꾸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차와 사운드 명상을 결합한 런치 웰니스 프로그램 '점심반차: 감각술래단'을 운영한다.
작가와 기획자가 창작 과정을 들려주는 아티스트 토크 '술래들의 대화'는 24일과 8월 7일 연다.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소리-모양-우리'는 25일과 8월 8일, 13일에 진행한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과 8월 17일은 쉰다. 입장료는 무료다.
방귀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미디어 술래'는 장애예술인의 고유한 인지 감각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 창작의 외연을 어떻게 넓히는지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