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밴드 '리도어', 세계적 기타 브랜드 '펜더' 차세대 아티스트 선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후 05:52

펜더 'Fender Next 2026'에 선정된 한국 밴드 '리도어' (펜더뮤직코리아 제공)

세계적 악기 기업 펜더가 미래 음악계를 책임질 유망주로 한국의 4인조 밴드 '리도어'를 지목했다.

펜더는 음악적 개성과 독창성을 가진 신인들을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펜더 넥스트 2026'의 15팀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이 명단에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리도어가 포함됐다.

'펜더 넥스트'는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이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하는 신예들을 선발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영국, 일본, 중국, 콜롬비아 총 8개국 출신의 아티스트 15팀을 선정했다.

리도어는 2021년 데뷔한 이후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탄한 팬덤을 쌓아 왔다. 특히 2025년에 서울에서 열린 이틀간의 단독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무서운 성장세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리도어는 17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펜더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리도어 멤버들은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브랜드와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이름값에 부끄럽지 않도록 진심을 가득 담은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펜더 측 역시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철학에 따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인들의 음악 여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과는 대중음악계에 매우 뜻깊다. 과거 이 프로그램에 뽑혔던 음악가들이 현재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펜더의 한국 지사인 펜더뮤직코리아가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을 넓히는 시점에서 한국 밴드가 글로벌 본사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K-밴드의 위상이 높아졌음 보여준다.

1946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펜더는 악기 제조를 넘어 디지털 학습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연주자들을 돕고 있다. 이번 리도어의 선정은 한국의 젊은 록 음악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의미 있는 이정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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