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을 살리고 세계로 넘실대는 K-문화·체육·관광’을 비전으로 △문화강국 토대 강화 △경제성장 엔진으로 ‘K컬처’ 산업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혁신 △‘K관광’ 4000만명을 향하여 △온 국민이 함께하는 K스포츠 △국민 중심 정책소통 혁신 등 6개를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선 문체부는 K컬처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대작 IP와 해외 진출 작품 중심으로 투자 방식을 전환한다. 올해 1조5000억원 규모인 융자·보증·펀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해 대작 콘텐츠 제작을 뒷받침하고, 콘텐츠 창·제작 현장의 AI 활용 지원과 저작권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전면 확대하고 게임인턴, 문화예술 연수단원 등을 통해 청년 일경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업무보고에 앞서 전날 가진 사전 브리핑에서 “국내 제작사가 공들여 만든 콘텐츠의 IP가 해외 플랫폼으로 넘어가면 국내 산업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대작 제작비를 지원해 제작사가 IP를 확보한 상태에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플랫폼 경쟁력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영상·게임·출판 등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IP 확산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뤼미에르 서밋’을 비롯한 국제 공동제작 사업을 활성화하고, ‘패노메논’을 통해 K푸드·뷰티·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세계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문화강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예술인 지원도 강화한다. 예술인의 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금융지원도 늘린다. 창작 사례비를 현실화하고 기존 공모·심의 중심 지원 방식 외 다양한 지원 방식을 도입해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독립영화와 인디음악 등 인디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도 혁신한다. 거점 지역에 돔구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인프라를 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문화선도 산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전문인력 약 1만명을 지역에 배치해 문화공동체 형성과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외래관광객 2300만명 달성이 가시화된 가운데 ‘K관광 4000만명 시대’ 기반 마련에 나선다.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출입국 편의 개선 등으로 외국인의 방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항·항만·숙박 등 관광 인프라도 확충한다. K컬처 관광지 개발과 ‘100×100 지역명소 발굴’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반값여행과 숙박쿠폰 등 내수 관광 활성화 정책도 확대할 방침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높아진 K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체육계 개혁을 추진한다. ‘K축구 혁신위원회’를 통해 축구 거버넌스 개선과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체육회장 직선제와 총임기 제한을 도입해 체육계 운영구조를 개선하고,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1인 1스포츠’ 환경도 조성한다.
국민 중심 정책소통 혁신도 추진한다. 정책소통 혁신사례 평가와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정책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매력을 담은 ‘K’ 브랜드를 정립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지역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K컬처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체불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