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사진=연합뉴스)
논란은 해외 언론으로도 빠르게 확산됐다. AFP통신 일본어 서비스 AFPBB뉴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대한축구협회의 성접대 의혹을 전했고, 영국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국제경기를 담당하는 심판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한 것은 스포츠의 공정성과 윤리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안이 한국 축구를 넘어 국제 축구계 전반으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서 교수는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8일 입장을 내고 “현재 협회에서는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나 법인카드 사용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를 대표해 온 선수들의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오해받거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최근의 비판을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협회는 “축구가 가진 본연의 가치로 팬들의 분노를 환호로, 야유와 비난을 응원과 칭찬으로 바꿀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조치 계획은 이번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