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은 달린다!' 출연진 단체 사진ⓒ대학로극장 쿼드·박태양
서울문화재단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창작 초연 연극 '극장은 달린다!'를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선보인다.
'극장은 달린다!'는 강제 이주의 역사 속에서도 94년간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화, 예술을 지켜온 고려극장을 모티프로 한 음악극이다.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서 2026년 서울까지, 조국을 잃고 약 6500㎞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이 '이야기'와 '극장', '예술'을 지켜온 여정을 그린다. 연출은 변영진, 대본은 오세혁 작가가 맡았다.
이번 광복절 기념 특별공연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오는 1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총 3회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고려극장과의 협력을 통해 쌓은 역사·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권역 내 국립급 극장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재단은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3개국과 공연을 매개로 국제문화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은 달린다!'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서울이 기억하고, 94년의 세월을 견뎌온 고려극장의 이야기를 오늘의 무대 위에 되살린 작품"이라며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 서울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극장은 달린다!'는 지난 13~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초연됐다. 13일 본 공연에 앞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어가는 주요 기념사업회와 고려인 관련 단체 관계자, 소방·경찰 공무원 등을 초청한 프리뷰 행사도 열었다.
연극 '극장은 달린다' 공연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