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 이달 말 '2026 세계번역가대회'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18일, 오후 05: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오는 8월 28일과 29일 이틀 간, 서울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메라크홀에서 ‘2026 세계번역가대회 및 번역아카데미 수료생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전수용 번역원장은 “세계번역가대회는 한국문학 번역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국제 담론의 장이며, 번역아카데미 수료생 홈커밍데이는 그 여정을 함께해 온 번역가들이 다시 만나 연대와 경험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두 행사를 통해 사람과 담론이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번역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번역원 창립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문학 번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문화교류 시대 문학번역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 첫날 열리는 세계번역가대회에서는‘함께 모여 나아가기: 글로벌 한국문학과 문화번역의 미래(Moving Together: The Future of Global Korean Literature and Cultural Translation)’라는 대주제 아래 기조강연과 발표 및 토론을 개최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층 높아진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문학번역이 세계 문화교류의 핵심 동력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번역가와 연구자, 출판인, 문화산업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스웨덴어권 번역가이자 영국 SOAS 런던대학교 한국학 교수인 안데쉬 칼손 교수가 ‘세계 속 한국문학 및 문화 번역의 흐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후 △한국문학 번역의 미학적 지평 △AI 기술의 발전과 번역의 미래 △미래 융합형 번역가 교육·양성 △번역출판 산업과 생태계 구축 등 네 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튿날에는 번역아카데미 수료생 홈커밍데이가 열린다. 번역아카데미 운영 초기 영어권 강의를 맡았던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가 ‘번역의 가치와 기쁨’을 강조하는 내용의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후 수료생 진로 발표, 문학·콘텐츠 번역가 대담, 번역가와 원작자가 함께하는 낭독 및 토크콘서트, 언어권별 멘토링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번역가로 성장해 온 경험을 공유하며 선후배, 동료 번역가들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수료생들의 번역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를 비롯해, 기수를 넘어 다시 만난 인연을 기록하는 기념 촬영 공간,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응원의 벽’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계번역가대회와 홈커밍데이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외 참가자들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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