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Re:정악 seriesⅠ - 延현악영산회상'을 5일 서울 마포구 서보아트스페이스 보이드홀에서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 어윤석이 'Re:정악 seriesⅠ - 延현악영산회상'을 5일 서울 마포구 서보아트스페이스 보이드홀에서 선보인다. 202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전통부문 선정작으로,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공연한다.
무대에서는 상령산부터 우조가락도드리까지 현악영산회상 12곡을 약 60분간 끊지 않고 연주한다. 주요 선율과 구조는 유지하되 전자음향, 미디어아트, 공간 연출을 함께 엮는다.
공연 제목 '延현악영산회상'에는 오래된 음악을 오늘의 시간으로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정악의 선율과 여백을 사전 지식 없이도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음악 작업은 작곡가 김관우가 맡았다. 전통 악기 소리를 분해하고 중첩해 새로운 질감과 공간을 만들었다.
김관우는 "영산회상이 지닌 고유한 선율과 호흡을 존중하면서 전자음악을 통해 소리의 미세한 변화, 침묵과 잔향까지 음악의 일부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이 하나의 소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영산회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어윤석은 제24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다. 현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대에는 김상봉 대금 연주자, 선지우 해금 연주자, 이준섭 생황 연주자, 장서연 거문고 연주자, 황정현 타악 연주자가 참여한다. 한지윤 PD, 신효흔 미디어아티스트, 곽상준 음향감독도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어윤석은 "정악이 지닌 아름다움이 오늘의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이 소리와 빛의 흐름에 몰입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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