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임노식, '키아프 하이라이트 2026' 최종 작가 선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후 05:50

2026 Kiaf HIGHLIGHTS 최종 2인_고사리(신라갤러리) 작가 (키아프 서울 제공)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6의 대표 작가 육성 프로그램에서 고사리와 임노식이 올해를 빛낼 최후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3일 키아프 서울에 따르면, 두 작가는 코엑스의 후원으로 각각 1000만 원씩의 창작 지원금을 손에 쥐게 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키아프 하이라이트'(Kiaf HIGHLIGHTS)는 화랑의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엮어 실력 있는 미술인을 발굴하는 핵심 무대다.

개막 당일 치러진 2차 현장 검증 끝에 신라갤러리의 고사리와 아라리오갤러리의 임노식이 최종 선정자로 호명됐다. 앞서 압축된 세미파이널리스트 10인 명단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이재삼(갤러리 그림손), 이채영(선화랑), 임현정(아뜰리에 아키), 조경재(갤러리 팔조), 지근욱(학고재), 매튜 스톤(CHOI&CHOI Gallery), 자비 솔라(Opera Gallery), 유이 스즈키(mizusai)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026 Kiaf HIGHLIGHTS 최종 2인_임노식(아라리오갤러리) 작가 (키아프 서울 제공)

로렌시나 화란트 리 송은 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정연심 홍익대 교수, 이대형 에이치존 디렉터, 하계훈 양평군립미술관 관장으로 꾸려진 심사단은 눈에 띄는 흐름으로 회화의 확장을 꼽았다. 특히 이번 심사는 10년 넘게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중견급 작가들의 예술적 깊이와 해외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심사위원들은 "현실과 가상의 틈새를 독창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 많았다"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미적 완성도가 고르게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키아프 서을 전시는 부스 안에 별도 전시 구역을 따로 짜 넣어 관람객이 작품에 더 깊이 빠져들도록 판을 깔았다. 단순히 그림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긴 시간 묵묵히 버텨온 작가의 땀방울을 시장 전면에 세우고 힘을 실어주려는 키아프의 시도는 미술계의 건강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acenes@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