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전년보다 8.3% 증가한 73억 750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 등이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라면은 지난달까지 누적 9억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
과자는 5억 6070만 달러(15.5%), 음료 5억 570만 달러(13.6%)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별로는 미국 11억 6090만 달러(20.8%), 아세안 14억 330만 달러(5.0%), 중국 10억 8960만 달러(5.2%), 유럽 5억 610만 달러(27.4%) 등에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베트남 시장 등을 겨냥해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4분기에도 국가별 주요 전략품목 발굴 및 집중 판촉, 국내외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말 농식품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품의 품질 및 저온유통체계를 관리하고 신시장 박람회 참가 및 마켓테스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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