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7번째로 강원지역에서는 2번째 사례다.
강원도는 이날 오후 8시 양양 강현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확진은 지난달 양구에서 발생한 이후 2번째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지역 5곳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양양, 속초, 홍천, 평창, 강릉 등의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에 오는 4일 오후 8시까지 축산시설 관계자와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농장,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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