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도쿄에서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 확산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한류를 활용한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 및 브랜드 제고를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2025년 오사카엑스포 개최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앞서 한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열린다.
이번 2024 도쿄 한류박람회는 'SBS 인기가요 라이브 인 도쿄'와 협업해 K-POP(팝) 콘서트와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연계한다. 해외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K-POP을 수출상담회에 적극 활용하면서 국내외 428개 사가 참여하며 약 4만여명의 K-POP 콘서트 관람객이 한류박람회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이번 2025년 60주년을 맞이한다. 정부 차원 협력 외에 양국 간 민간 교류도 확대되면서 한일 상호 방문객 수는 2023년 927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다인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는 도쿄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K푸드·K뷰티·K굿즈 등 소비재, 서비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우수성을 일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한국의 우수 소비재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조익노 무역정책관은 "일본은 지리적 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 관계, 미래 협력의 잠재력 측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오사카엑스포와 한일수교 6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류 효과를 우리 K소비재 수출로 확대해 한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