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장학생'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서 최연소 2위

경제

이데일리,

2024년 10월 22일, 오후 07:0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가 지난 19일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열린 ‘제74회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로 2위에 올랐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한국인 최초 입상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를 기리며 1950년 창설된 콩쿠르다. 매년 피아노와 성악 부문이 번갈아 개최되며, 1955년부터 1988년까지 단 여섯 차례만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1988년 이후 36년 만에 개최된 바이올린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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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해 대회 2등상과 관객이 직접 뽑은 청중상을 함께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는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 “더욱 노력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서는 지난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됐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2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만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이화경향, 음악춘추, 성정, 음연, KCO, 음악교육신문 콩쿠르에서 1위, 예원음악콩쿠르, 드로잉더뮤직콩쿠르, 너른고을청소년콩쿠르에서는 전체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 영재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장학금, 글로벌 우수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800명, 지원금액은 약 1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