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R&D에 451억원 투입…컨소시엄형 과제 신설

경제

뉴스1,

2025년 1월 19일, 오후 12:00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4.26/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R&D) 사업에 451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R&D 시행계획'을 20일 밝혔다.

산학연 Collabo R&D는 2018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3770억 원(국비)으로 운영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사업이다.

1단계 예비 연구와 2단계 사업화 R&D로 나눠 지원하며 1단계 예비 연구를 8개월간 완료한 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화 R&D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기존의 '일반형 과제'와 더불어 '컨소시엄형 과제'를 추가 도입해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레전드50+ 등의 지역전략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과제는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의 세부 과제를 구성·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세부 과제의 기술개발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개별적으로 사업화 및 제품화가 가능하면서도 다른 세부 과제와 상호 연계가 가능하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세부 과제를 이끄는 총괄기관이 중소기업인 경우에는 해당 중소기업이 컨소시엄 내 세부 과제를 2개까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일반형 과제와 달리 1단계 예비 연구 완료 후 신청 과제 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결과를 평가하고 일정 점수를 상회하면 2단계 사업화 R&D 지원 과제로 선정한다.

중기부는 올해 최소 50개에서 최대 100개의 컨소시엄형 과제에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컨소시엄은 목적에 맞게 지정된 분야 내에서 세부 과제 수와 기술개발 계획 등을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일반형 과제의 시행 계획은 23일 공고할 예정이다. 일반형 과제는 1단계 예비 연구 414개 과제, 2단계 사업화 R&D 148개 과제에 총 351억 원을 지원한다. 2단계 사업화 R&D 과제는 2023년과 2024년간 1단계 예비 연구를 수행해 완료한 과제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산학연 Collabo R&D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은 2월 4일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