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2025.2.6/뉴스1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초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방향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피해기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미국의 보호무역기조 강화와 다자주의의 쇠퇴,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지정학적 분절화,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탄소중립 등은대외경제정책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활용해한-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분절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신흥시장까지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김종덕 KIEP 무역통상안보실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글로벌 투자 환경 급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을 도전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실장은 주요 대외 정책과제로 △다자협력 체계 고도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인재 확보 등을 제안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KIEP 등 민·관 연구기관, 학계와 소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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