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모습. © News1 안은나 기자
12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매수의견을 냈다.
그는 "이미 악재들이 주가에 일부 선반영된 만큼 2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조정 시마다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며"레저 산업 내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면세점 낙찰 이슈를 제외하면 2017년 황금연휴가 반영된 해의 실적과 주가가 가장 좋았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하나투어는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509억 원을 기록해 전년(340억 원) 대비 4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연간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매출액도 6166억 원으로 전년(4116억 원) 대비 4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99억 원으로 전년(591억 원) 대비 69.1% 늘었다.
하나증권은 올해 하나투어 영업이익은 약 50% 증익한 76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연간 해외여행객 수가 2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SK증권도 하나투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에 대한 주변 환경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소득 3분위 이상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은 다시 확대되는 중이며 온라인상에서 소비도 서비스(여행 등)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항공기 도입도 올해 개선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한·중관계의 회복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시진 핑 주석의 방한을 비롯한 한중 관계 개선에 속도감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과 SK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7만 2000원, 8만 2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종가 5만 7900원 대비 24.3%, 41.6% 상승 여력이 있는 목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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