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30.9원으로 전주보다 2.2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793.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2.9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5원 하락한 170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1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739.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0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05.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68.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기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3달러 오른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9달러 오른 92.7달러였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