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IPO 카드 ‘만지작’…“주관사 선정 준비 중”

경제

이데일리,

2025년 3월 27일, 오후 06: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패션 플랫폼 업체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조만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실익이 있을지 타당성을 검토해보려는 용도로 주관사 선정은 준비하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보내는 건 준비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서 급격한 성장을 거둔 무신사가 조만간 IPO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안진회계법인을 무신사의 외부 지정 감사인으로 선정했다는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무신사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IPO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IPO 관련 최근 시장 상황 등이 변수다.

무신사 입장에서도 IPO가 회사 차원에 실익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만큼, 향후 주관사 등을 통해 다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