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됐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올해로 14회를 맞은 IBFC는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올해까지 3년 연속 하노이에서 열렸다. 곽 회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는 지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전반에 따른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도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짚었다.
곽 회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 한국·베트남 모두 경제성장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곽 회장은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약 7%, 경제규모는 약 4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많은 난제에도 인플레이션 통제와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해 국제사회 인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곽 회장은 난제 해결을 위해 양국의 더 공고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며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을 헤치고 동반성장을 하면서 더 많은 투자 진출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곽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2.0시대 양국의 금융과 산업 변화,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컨퍼런스에서 여러분이 더 많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