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콘셉트카 2종 세계 최초 공개…하이퍼카 디자인 첫선

경제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12:17

(왼쪽부터)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지난 10년간 전 세계 고객 130만 명에게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눴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제네시스 제공).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각각 올리브 나무·와인서 영감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플래그십 세단 G90를 기반으로 완성된 2도어 콘셉트 모델이다.

두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된 전면부의 두 줄 그래픽, 낮게 깔린 캐빈과 루프라인, B 필러가 제거된 매끄러운 실루엣 등을 연출했다.

전면부에는 두 줄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돼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그릴 내부에는 금속 끈을 엮은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3D 메시가 적용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넓게 부풀린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와 B 필러 없이 하나의 유리창처럼 이어진 대형 DLO(Day Light Opening)를 적용함으로써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담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차체에 매립된 레터링 엠블럼으로 매끄러운 일체감을 주며, 테일게이트 위에 스포일러 엣지를 추가하고 사각형 듀얼 머플러와 측면으로부터 이어진 크롬라인을 연결해 차량의 스포티한 성격을 드러냈다.

엑스 그란 쿠페는 올리브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짙은 녹색을,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이탈리아의 고급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짙은 버건디 색상을 적용했다.

윤일헌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 상무는 "오늘 선보인 두 모델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서로 다른 영감에서 출발한 두 모델은 모두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내에서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G9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각 모델의 콘셉트를 반영한 섬세한 디테일을 곳곳에 추가했다.

기존 G90 클러스터 좌우에 나뉘어 있던 날개 형상을 하나의 곡선으로 연결해 운전자 중심의 몰입감을 강화했으며,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정밀한 패턴을 새긴 알루미늄 스포크를 추가해 시각적 균형감과 조작성을 모두 높였다.

엑스 그란 쿠페의 실내에는 올리브 그린과 코냑 컬러가 조합된 천연가죽을 적용했다.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고급 와인용 포도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천연가죽으로 실내를 채웠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 1열 내부(제네시스 제공).

모터스포츠 진출의 상징 'GMR-001 하이퍼카'…내구레이스 진출 계획 재확인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지난해 12월 밝힌 브랜드의 내구레이스 진출 계획을 재확인했다.

먼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GMR-001 하이퍼카는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민첩한 차량 성능을 강조했다.

차량 전면에서 측면까지 이어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어떤 장소와 각도에서든지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면부터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차량에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에는 액티브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두 대의 차량으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출전한다. 2027년부터는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추가로 두 대를 투입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퍼스피드'라는 철학 아래 모터스포츠를 위한 엔진과 차량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네시스는 자체 설계한 신규 V8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레이스카 제조사 오레카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제네시스 제공).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