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美상호관세 피해' 중기·소상공인 총 6.3조 금융 지원

경제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04:06

하나금융그룹 전경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6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 대출 6조 원을 추가로 집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기존에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 대출'의 한도를 3조 원 증액하고 이에 더해 3조 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출시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은행은 관세 조치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해 △원금 상환 없는 기한 연장 △분할 상환 유예 △금리 감면 △신규 자금 지원 등의 금융 혜택도 병행한다.

또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4월 중 신용보증기금과 24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별도의 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하나은행은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관세 부과로 수출 실적이 감소해 무역금융 융자 한도 산출이 어렵거나 부족한 기업에 대해 융자 한도 예외 적용을 검토하고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에는 등급 하향 유예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1월 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7000억 원 규모의 '2차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 보증·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