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잡는 세스코, 공기청청기 도전…"공간 살균 기술력 자신"

경제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04:26

조기근 세스코 부사장 (세스코 제공)
공기청정기로 미세먼지를 잡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기 내 떠다니는 바이러스까지 살균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해충 방제 서비스로 잘 알려진 세스코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간 살균'이 가능한 공기청정기 제품을 내놨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을 '살균 공기청정기 시장'으로 확장해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세스코는 3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스코가 이날 공개한 '2 in 1 공기청정기 판테온'은 공기청정엔진과 공기살균엔진을 한 대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극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살균까지 가능하다.

필터 표면 부분만 살균하거나 단순히 UV-C LED의 개수를 추가하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공기를 직접 흡입해 별도의 살균엔진으로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체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세스코가 자체 개발한 '에어리바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바닥에 가라앉은 무거운 먼지들을 공중에 띄워 360° 입체살균 방식으로 흡입해 제거한다. 제거율은 96.7%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조기근 세스코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살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며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일상을 위협하면서 공기살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방역을 이끌어온 자사는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지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스코 판테온 제품

라돈 방사능,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감지하는 6가지 초정밀 센서도 탑재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한 부유바이러스(Phi-X174) 및 부유세균(S.epidermidis)에 대한 시험분석에서도 각각 99.9%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케어 서비스도 함께 론칭해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세스코 사이언스 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경위생 교육을 이수한 공기관리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용 필터 교체, 소모품 관리, 외관 청소, 센서부 및 청정부의 분리세척 딥클리닝 등 전문 케어를 제공한다.

장진영 세스코 상품마케팅실장은 "판테온은 세스코의 살균 과학과 연구 성과가 집약된 결과로 24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기를 살균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세스코는 판테온 출시를 시작으로 환경가전 제품군을 늘리고 관련 매출을 전체의 50%까지 높여나가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세스코 매출액은 4690억 원이며 이중 환경가전 매출 비중은 30% 수준이다.

세스코 환경 가전제품은 △살균 공기청정기 외에도 △공기청정기 △비데 △정수기 등이 있다. 하반기를 목표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비데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 부사장은 "앞으로 환경가전 제품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히 살균 공기청정기가 보급되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도 33%가량 늘어날 것으로 본다. 목표는 늘어난 이 시장에서 업계 1위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