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해달라" 키움증권 영웅문 오류에…게시판 740건 문의 쇄도

경제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04:21

키움증권 전경.(키움증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키움증권(039490)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 S#'에서 약 1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보상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5분부터 오후 3시까지 키움증권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 신규로 올라온 글은 총 742건으로 집계됐다.

게시글 내용 대부분이 오류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청한다는 글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키움증권 영웅문 S#에서 주식 거래 주문이 막혔다. 오류는 약 1시간가량 이어진 뒤 복구됐다.

키움증권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 갈무리.

투자자들이 주장한 오류 유형은 다양했다. 투자자들은 "주문이 갑자기 몇 분 후 체결됐다" "매도를 클릭하니 랙이 걸리면서 매도 주문 접수가 안 됐다" "주문을 (낮은 가격으로) 정정하려고 했으나 먹통으로 정정이 안 되고 고가에 매수가 체결됐다" 등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오류에 따른 보상 관련 문의도 빗발쳤다.간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오류가 발생하면서 거래를 시도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 게시판에는 "미국 관세 이슈로 시가가 중요한 날이었는데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이점 보상 가능한지 문의한다" "미체결 건에 대한 보상을 요청한다" 등의 게시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고객 문의가 몰리면서 응대도 지연됐다. 투자자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를 안 받는다" "전화가 안 되고 채팅 상담도 안 된다" "채팅 상담 기다리다가 지쳤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등의 글을 남겼다.

키움증권은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체결 지연으로 인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피해 본 것이 있다면 절차대로 신청받아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