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25 편의점에 따르면 크보빵이 출시된 지난달 20일부터 2일까지 크보빵 판매율은 약 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고 물량이 100개면 97개가 바로 팔린다는 얘기다. 특히 △호랑이초코롤(기아 타이거즈) △쌍둥이딸기샌드(LG 트윈스) △곰발바닥꿀빵(두산 베어스) 수요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에도 크보빵을 찾는 야구팬들의 발 길이 이어지고 있다. 크보빵 판매율이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모든 점포에서 크보빵을 판매 중인데 입고 즉시 소진될 만큼 인기가 많다”며 “특히 프로야구단 연고 소재 점포에서 인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크보빵’을 출시했다. 크보빵은 총 10종인데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마스코트와 소속 선수 사진 등이 담긴 215종의 띠부씰이 포함돼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모그룹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보빵에 포함된 띠부씰은 랜덤이다. 예컨대 호랑이초코롤 빵에서 기아 소속 선수 띠부씰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이는 원하는 띠부씰을 얻기 위한 크보빵 중복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크보빵(KBO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보빵 열풍은 SPC삼립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시 직후인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주가는 14% 이상 올랐고, 지난 2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KBO 리그 개막에 맞춰 출시된 크보빵 인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에 진입하는 등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