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쉐량 BYD 아태 총경리 "아토3, 곧 출고…체험 통해 韓 시장 정착"

경제

이데일리,

2025년 4월 03일, 오후 05:4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비야디(BYD)는 한국 시장이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이익보다는 지속적 이익을 바라보면서, 체험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전기차 브랜드로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경기 고양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경리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더 많은 소비자가 BYD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총경리는 이날 개막한 ‘2025 서울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국내 언론과 만났다. 올해 1월 아토 3를 출시하며 한국 전기 승용차 진출을 공식화한 BYD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일반 대중과 만난다.

류 총경리는 “지난 70여일 간 한국 소비자가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가 아토 3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토 3에 대한 국고 보조금이 전날 확정됐다며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정해지면 출고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경기 고양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YD는 한국 시장에 세단 모델 ‘씰(SEAL)’을 선보였다. 쿠페형 디자인과 셀투바디(CTB·Cell to Body) 기술을 최초 적용한 전기차로,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류 총경리는 “모든 소비자가 BYD 제품군에서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 중”이라며 “다른 모델들은 한국 시장 수요에 따라 들여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 총경리가 밝힌 BYD의 한국 시장 공략법은 ‘고객 경험’이다. 그는 브랜드와 기술에 대한 ‘체험’을 반복해서 언급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류 총경리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BYD 차량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알고, 제품을 인정하고, 일상 주행에서 편리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브랜드의) 정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BYD는 연말까지 전시장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딜러사와 협력해 시승 행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 상황과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3일 경기 고양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다만 정비 협력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전기차 정비 교육을 통해 한국 엔지니어들과 기술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며 “한국 정비 엔지니어에게 전기차 장비 지식을 더 갖도록 도와줄 의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BYD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도 확신했다. 류 총경리는 “BYD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를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능력이 경쟁력”이라며 “작년 BYD 글로벌 판매 수치가 427만대인데 점점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재 등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BYD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200만대 이상을 출시했지만 배터리 화재 사고는 보고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BYD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직접 연구개발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