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76% "차기 대통령, 경제성장 견인능력 갖춰야"

경제

뉴스1,

2025년 5월 11일, 오후 12:00

국내외 여건 감안 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다수가 경제를 부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통령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75.7%가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604개 사를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5.7%가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으로 '경제성장 견인능력'을 꼽았다.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 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등이 이었다.
한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가져야할 국정 방향 (중기중앙회 제공)

이어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성장동력 확보 △경제생태계 순환의 세 분야로 나눠 물었다.

먼저 지속 가능한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이 필요하다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 각각 1위에 올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 순으로 조사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차기 대통령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침체된 경제 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를 바란다"며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국정 방향으로 정하라.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이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