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인도

경제

이데일리,

2025년 5월 11일, 오후 02:2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파라과이 전기차 확산 및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지난 9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에서 친환경 전기버스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자연이 지난 9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이타이푸 발전소에서 개최한 ‘친환경 전기버스 인도식’에서 (좌측에서 세 번째 부터)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통상부장관 및 주요 내빈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도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진행 중인 한-파라과이 산업통상협력개발 지원사업의 결실로 개최되었다. 이 사업은 전기버스를 활용하여 파라과이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고 전기차 및 인프라의 확산을 통해서 도심의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양국은 우리나라의 친환경 전기버스 5대가 파라과이에 도착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전기 설치 및 충전인프라 조성 등 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했으며, 향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전기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양국은 이번 사업의 성과와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파라과이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파라과이 협력사업의 결실로 전기버스 인도식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파라과이 정부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전기버스의 성공적 운영과 확장을 통해서 파라과이의 전기 교통 시스템 기반과 친환경 교통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타이푸 수력발전소 CRV(방문자 리셉션 센터)와 에르난다리아스시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개통식도 함께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