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한 식단' 美돼지고기로 맛과 영양 모두 잡는다

경제

이데일리,

2025년 5월 11일, 오후 07: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 본격적인 식단 관리 시즌이 다가오면서 저지방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 여름철 건강한 식단에 적합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기준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등 8개 부위는 ‘저지방’에 해당한다. 특히 안심은 닭가슴살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지방 함량을 자랑한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을 낮춘 품종 개발 등 건강을 고려해 생산돼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성인 손바닥 크기(100g) 미국산 돼지고기 등심에는 약 21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약 3분의 1을 충족할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성장은 물론, 포만감 증진에 도움을 줘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미국산 돼지고기는 옥수수, 보리, 대두박을 비롯해 비타민, 미네랄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사료로 키워져 영양소가 풍부하며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비타민 B1(티아민), B2, B6, B12, 아연, 셀레늄 등은 에너지 대사와 면역력 증진, 혈액 생성에 필수적이다.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대패 등심 오이 샐러드’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두 가지 여름철 레시피를 제안한다.

우선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패 등심 오이 샐러드’. 적당히 데친 대패 등심에 오이, 구운 잣을 더하고 레몬즙과 피시소스, 설탕, 다진 마늘, 간 생강을 섞은 소스를 곁들이면 상큼한 샐러드가 완성된다. 대패 등심은 기름기가 적고 얇아 빠른 조리가 가능해 바쁜 여름 식단에 제격이다.

미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앞다리살 양배추 만두’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제공)
다음은 ‘앞다리살 양배추 만두’인데 앞다리살 다짐육에 두부, 당근, 부추, 양파를 섞어 만든 속을 삶은 양배추에 돌돌 말아 구워내면 담백하면서도 육즙 가득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기름기 없이 조리하면 더욱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여름맞이 식단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가볍고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안한다”며 “올 여름 건강하고 맛있게 체중조절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여름철 식단 관리에 있어 미국산 돼지고기는 저지방·고단백, 풍부한 영양소,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정성희 밝은영양클래식 연구소장은 “일상 활동이나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적절한 양의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미국산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에, 비타민 B2는 지방·단백질 대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