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필린(John C.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왼쪽 세 번째)과 거제사업장에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보수·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모습(한화오션 제공). 2025.4.30./뉴스1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과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 자문 겸 세계 조선전문위원회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 등은 이날(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내셔널하버에서 열리는 '2025 셀렉트 USA 투자서밋'에 참석한다.
투자서밋은 매년 미 상무부가 주최하는 투자 박람회로 올해에는 조선업 투자를 위한 별도의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박람회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를 비롯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상무부, 해군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도 미국 조선업과 해군 함정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연안용 상선을 건조하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지난 3월에는 미 해군에 함정을 납품하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9.9%를 인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해 2월울산조선소를 방문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소개하는 모습(HD현대 제공). 2024.02.27. © News1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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