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크링클스 홈페이지 캡처)
1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스프링클스 국내 론칭을 중단했다. 스프링클스는 지난 2005년 캔디스 넬슨과 찰스 넬슨이 설립한 컵케이크 전문 베이커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비버리힐스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미국 전역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프링클스는 엄선된 재료로 만든 수제 컵케이크와 쿠키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케이트 모스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스프링클스 컵케이크를 손에 쥔 모습이 공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SPC가 스프링클스의 국내 론칭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2월 스프링클스 측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스프링클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브랜드들을 현지에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트너 SPC삼립, 브리지포트 인베스트먼트와 긴밀히 협력해 2024년부터 18개 이상의 베이커리점을 오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프링클스는 허희수 SPC 부사장이 공들인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허 부사장은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미국 외식 브랜드들을 국내에 들여와 빠르게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스프링클스도 국내 도입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SPC는 매장 오픈을 위해 입지 검토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스프링클스 측이 SPC를 통한 한국 내 브랜드 론칭 계획을 철회하면서 사업 진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PC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