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추경으로 인해 물가가 자극될 여지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추경이 물가를 자극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임 차관은 "여러 가지 거시경제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내수가 상당히 부진한 상태"라며 "다른 측면에서 보면 총수요 자체가 잠재 수준에 미달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 차관은 추경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상승분과 관련해 "올해에 0.1%포인트(p) 정도 상승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까지 하면 한 0.2%p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있는 기관뿐만 아니라 무디스 등 신용평가 회사에서도 한국 정부의 추경이 올해 성장 둔화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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