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산업2차관 "깨끗·저렴한 전기는 경쟁력…에너지 대전환 신속히"

경제

뉴스1,

2025년 7월 01일, 오전 10:43

이호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이호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전기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가격체계, 시장구조, 제도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력망도 에너지고속도로와 분산형 전력망으로 새롭게 재구축(레이아웃)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근간으로, 누가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산업의 경쟁 지형이 달라진다. 과감한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 성장이라는 성공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취임사에서는 에너지 확보뿐 아니라 전력망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호현 차관은 "석유 시대에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을 앞세운 국가들은 이제는 대규모 송전망과 해저케이블을 통해 '그리드 패권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로마 시대에 도로망처럼, 오늘날에는 전력 그리드를 통한 연결과 통합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의 출현은 전기 중심 사회를 한층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 에너지신산업 창출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