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부산항만공사와 맞손…항만 중소기업 ESG 지원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11:0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는 ‘2025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기반을 둔 맞춤형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현금 인센티브와 동반위의 성과공유제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도 발급해준다.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은 금리 우대, 해외시장 진출 등에서 혜택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ESG 세미나 및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항만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노하우도 중소기업에 전파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초미세먼지 배출 산정 등 항만 산업에 필요한 실무적 역량 전수에도 나선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항만 산업 분야에서의 ESG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동반위는 중소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협력사의 ESG 역량은 항만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을 균형 있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