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양평원과 여성 인재 관리·발굴 추진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6일, 오후 09:5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과 손잡고 가스공사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인재 관리·발굴에 나선다.

(오른쪽부터)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이 지난 4일 서울 LNG 비즈니스 허브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김삼화 양평원 원장이 지난 4일 서울 LNG 비즈니스 허브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양평원과 함께 폭력 예방 교육·홍보를 포함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발굴 및 대표성 제고 등 분야에서 협력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운영과 성폭력 고충상담원 양성, 구성원 인식 진단도구 개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관리 부문의 협업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다른 에너지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4305명 중 여성이 571명(13.3%)뿐이다. 최 사장이 지난 2022년 취임하며 출범 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했고 이후 여성 직원 비중이 소폭 증가했으나 이과, 공대에서 시작된 낮은 여성 비중이 쉽사리 바뀌긴 어려운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올 1월부터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임신·육아기 단축근무제와 육아시간제도, 유연근무제(선택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모·부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양성평등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삼화 양평원 원장은 “가스공사가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중받는 선도적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