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6~17일 VCM 개최…신동빈 회장 참석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8일, 오후 04:02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 하반기 VCM’에서 고해상도 AR(증강현실)용 글래스 생산 스타트업 ‘레티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함께, 하반기 전략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롯데 VCM은 그룹 중장기 전략과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정례 회의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경영진, 4개 사업군 총괄대표, 주요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회의는 이례적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기존 VCM이 대부분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가 이번 회의에 보다 심도 있는 전략 점검과 논의 시간을 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이 공유된다. 신 회장이 올해 초부터 강조해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사업, 비효율 자산 정리 등 ‘선택과 집중’ 전략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 회장은 앞서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