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보완입법' 개정 움직임…금융·지주사, 랠리 재개[핫종목]

경제

뉴스1,

2025년 7월 08일, 오후 04:09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적 298인, 재석 272인, 찬성 220인, 반대 29인, 기권 23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금융·지주사 업종이 상법 보완입법 기대감을 타고 랠리를 재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영증권(001720)은 전일 대비 20.03%(2만3700원)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국증권(001270)(13.78%), 대신증권(003540)(10.97%), 교보증권(030610)(9.10%) 등 증권업 전반이 강세였다.

금융지주 업종도 올랐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지주(316140)가각각 10.27%, 8.32%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도 7.73%, 6.64% 뛰었다.

금융업종은 상법 개정안 통과 직후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개정에서 빠진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선출 강화에 관한 공청회를 오는 11일 열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다시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강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7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관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것도 금융업종 강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은 '무역 리스크'에 민감하지 않아 '관세 무풍주'로 분류된다.

보완 상법 개정 움직임에 지주사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HD현대(267250)(9.01%), SK(034730)(7.34%), 두산(000150)(7.32%), 한화(000880)(6.34%) 등이 밸류업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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