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 지속…삼양식품, 144만5000원 '또 신고가' [핫종목]

경제

뉴스1,

2025년 7월 08일, 오후 04:48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K-컬처' 열풍이 국내 소비재 업종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003230)은 전일 대비 7.65%(10만2000원) 오른 14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44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화장품 대장주 에이피알(278470)도 7.83%(1만1700원) 상승한 16만1200원에 마감했다.

국내 대표 소비재 업종인 식품·화장품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는 것은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K-팝,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K-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내수 업종에 머물렀던 소비재 브랜드가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챌린지와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홍보 효과로 '불닭 신화'를 쓴 삼양식품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은 연이은 최고가 경신에도 이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5위 종목에 올랐다.

농심(004370)도 지난 3월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 '바나나킥'을 소개하면서 나흘 만에 시총이 2600억원 치솟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찍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간접 노출되면서 인지도를 얻었다.

화장품 업종도 K-콘텐츠 효과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다. 에이피알은 북미에서 유럽, 중동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바글로벌(483650)(9.43%)도 호실적 기대감 속에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140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업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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