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중인 힘난다 허요셉 대표 / 사진=힘난다 제공
바이오 푸드테크 F&B 기업 힘난다가 10일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배민 TOPS 커넥트 데이' 행사에서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브랜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힘난다는 '식당에서 브랜드로, 도약을 만든 전략'이라는 주제로 햄버거 가맹 사업 1년 만에 점포를 60개로 늘린 브랜딩 전략과 '유산균 패티'라는 푸드테크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어 F&B 스타트업 창업이나 기존 점포의 리브랜딩을 원하는 예비 창업가 및 자영업자 참석자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했다.
허요셉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향후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경기 흐름을 반영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한 초 효율 공간을 활용한 온라인 딜리버리 중심으로 급속 재편될 것"이라며 "AI와 매장 설비 자동화 등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드는 시대적 상황에서 고용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나 장애인들에 대한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소셜 임팩트 프랜차이즈도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F&B 가맹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의 속성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는 비즈니스 형태를 뜻한다.

사진=힘난다 제공
허 대표는 이어 "F&B 경쟁력의 본질은 결국 맛과 기술력이다. 앞으로 푸드테크를 개발, 적용한 건강 친화형 레시피와 영양과 맛의 밸런스라는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한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산균 발효 패티를 개발해 육류의 잡균과 잡내를 잡아 풍미를 살리고 효소 기술을 통해 소화 부담을 줄여 햄버거 업계 최초로 '친(親) 고령 혁신 제품 인증'을 받은 힘난다 버거의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미생물 발효 및 효소 기술을 인정받아 대형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과정과 노하우도 공개했다.
한편 '배민 TOPS 커넥트 데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TOPS) 사업'의 파트너사 활동의 하나다.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딩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날 강연에는 힘난다 버거의 허요셉 대표를 비롯해 글로우서울의 유정수 대표와 티엔미미의 정지선 셰프가 연사로 참여했다.
한편 힘난다는 2020년 미생물 발효 및 숙성 기술을 접목한 햄버거 패티와 번을 개발한 바이오 푸드테크 F&B 기업으로 2021년 힘난다 버거 가맹 사업을 런칭했다.
유익균을 배합한 고단백-저나트륨 함량비의 햄버거를 선보여 건강과 다이어트 때문에 햄버거를 피해 왔던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 만에 전국 60개 매장으로 성장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