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402340)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9600원(5.23%) 하락한 17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267억 9772만 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51억 3748만 원, 117억 8645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035720) 투자전문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3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SK스퀘어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 주식 248만 6612주를 4296억 8655만 원에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증권사에선 SK스퀘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001500)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스퀘어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69.23% 상향 조정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분가치 중심 순자산가치(NAV)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지주 종목에 대한 재평가된 가격지표(낮아진 할인율)가 유지되고 있어 SK스퀘어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행할 수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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