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 기대에 지주·보험株 랠리…삼성화재 9%·CJ 10%↑[핫종목]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3:48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2025.2.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상법 개정 기대에 지주·보험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전일 대비 4만 5000원(9.51%) 오른 5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032830)도 전일 대비 9100원(6.91%) 오른 14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현대해상(001450)(6.7%), 한화손해보험(000370)(6.26%), DB손해보험(005830)(4.76%), 코리안리(003690)(4.04%), 롯데손해보험(000400)(2.8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지주사들도 이날 일제히 급등했다.

두산우(000155)는 전일 대비 3만 5000원(10.26%) 오른 3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CJ(001040)(10%), 코오롱(002020)(7.1%), 삼성물산(028260)(6.62%), SK스퀘어(402340)(2.47%) 등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은 오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더 크게 반응했다.

보험주는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자사주 소각·배당확대 등이 진행되면서 가치가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도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법안을 발의했다.

지주사 역시 상법 개정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 '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시장에서 저평가돼 왔던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를 거란 기대감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관련 기대감 고조되며 보험업종과 지주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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