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정부, 여름 휴가철 지원 나선다...전통시장서 '100억 환급 행사'까지

경제

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후 08:20

(MHN 조윤진 인턴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산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등 주요 유통업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춘다.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도 구매자에게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1만2천여 곳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국산 제철 농산물과 축산물에 대해 대규모 할인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해당 기간 중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참여 업체가 자체 할인도 병행하도록 의무화했으며, 개인별 혜택 한도는 주당 2만원으로 제한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온라인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 쿠폰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축산물의 경우 기존 축산자조금 행사와 중복되지 않도록 다른 부위를 할인 품목으로 지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명절 기간에만 지원하던 전통시장 환급 행사를 이번 여름에도 실시한다.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현장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의 30%,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농축산물 집중 소비 시기나 가격 상승 시 할인 지원 사업을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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