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배 폭등" 아이유가 불렀더니 일어난 놀라운 일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6일, 오후 05:2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 음악증권 1주당 저작권료가 전월 대비 180배나 상승했다.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16일 공개한 6월 저작권료 정산 정보에 따르면 박혜경 ‘빨간 운동화’ 음악증권 1주당 저작권료는 2만1218원으로 113원이었던 5월보다 180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자료=뮤직카우)
이 곡은 지난 5월 말 아이유가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던 곡으로 2차적저작물(리메이크 곡) 발생에 따른 신탁 재산 추가 안내 공시가 완료됐다. 전월대비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빨간 운동화’의 저작권료 매체별 비중을 보면 음반 제작이나 영화, 광고에서 사용 시 발생하는 복제 사용료의 비중이 89.9%로 가장 높다.

‘빨간 운동화’의 뒤를 이어 △4minute(포미닛) ‘살만찌고’ △C JAMM ‘아름다워(Beautiful)’(Feat. 지코) △대성 ‘BABY DON’T CRY’ △차은우(ASTRO) ‘Rainbow Falling’ 순으로 전월 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요 매체별 전월대비 저작권료 상승률도 공개했다. 콘서트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매체 저작권료의 상승률이 높은 곡 TOP5에는 △인피니트 ‘파라다이스’(Paradise) △대성 ‘BABY DON‘T CRY’ △SG워너비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거미 ‘미안해요’(Feat. T.O.P) △B1A4 ‘Beautiful Targe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음원 플랫폼, 영상물 전송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전송 매체 저작권료는 △4minute(포미닛) ‘살만찌고’ △C JAMM ‘아름다워(Beautiful)’(Feat. 지코) △백현(BAEKHYUN) ‘UN Village’ △Zion.T(자이언티) ‘No Make Up’ △다비치 ‘모르시나요’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리메이크나 커버곡의 인기, 재결합 및 컴백 이슈 등 발매된 지 오래된 노래라도 저작권료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관심 있는 노래가 있다면 해당 곡이나 가수 관련 동향, 매체별 저작권료 분배 시기 등을 잘 확인하는 것도 합리적인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매월 10영업일에 전월 저작권료 정산을 진행하고 고객의 계좌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정산일 전에는 주요 정산 정보를 정리한 콘텐츠인 ‘정산 노트’를 공개하는데 음악수익증권 1주당 저작권료(세전)를 기준으로 전월 대비 저작권료 상승률이 높은 곡, 저작권료가 연속적으로 상승 중인 곡, 매체별 저작권료 정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직카우의 플랫폼에서는 ‘음악수익증권’이 발행 및 거래된다.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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