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동원참치가 진열되어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동원F&B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원F&B는 1988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37년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해 왔다. 노사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무별로 교섭단위를 분리하고, 복수노조 설루션 협약을 통해 교섭 체계를 안정화했다. 노사협의회(한마음 협의회) 체계 개편과 현장 중심 의견 수렴, 합동 워크숍 등 노사협력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점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외 상생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동원F&B는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과 함께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참여해 2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38개 협력사를 도왔다. 또 2004년부터 매월 복지시설(은혜로운 집, 테레사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젊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컬쳐 디자이너' 제도도 운용 중이다. 이들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 교육 콘텐츠 기획,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부문별 사업장에서 노사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사측이 서로의 필요에 답하는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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