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관련해 편의점 업계 할인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은 가맹점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과 각 사 혜택을 담은 홍보물 경쟁에 나섰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먹거리, 생필품 등에 대해 실속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국민, BC, 신한, 농협,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사과, 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세트를 한자리에 모은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알찬 구성과 가성비 높은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 역시 할인부터 페이백까지 실속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추가 증정,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구성됐다.

120여종의 추가 상품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 시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는 상품 구매 시 포인트 페이백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초특가 간편식도 신규 한정 출시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생필품 초특가 할인과 창고 대방출을 테마로 한 행사를 진행한다.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필품 중심의 특가 행사와 함께 하절기 소비자 인기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도 진행한다.

증정 및 할인 행사 품목은 2000개 이상에 달하며, 이 중 중점 35종에 대해서는 제휴할인 20%를 추가 제공한다.

정육, 과일, 쌀, 마사지기 등 기획 특가 택배 판매 상품 27종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면 종류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3097종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생필품 외에도 콩나물, 두부, 과일 등 신신식품 12종도 1+1 행사가 적용되며, 바 아이스크림 50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심야시간대(21시~2시)에는 국산 페트맥주 전 상품과 냉장안주, 맛살, 어묵 등 46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행사도 진행하며, 심야시간 5시간 동안 CJ ONE 적립 시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준다.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도 기획상품으로 선보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편의점 직영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사 모바일 앱 내 '매장찾기'를 통해 인근 매장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lila@news1.kr